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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생산하기

인바디

인바디가 갑작스럽게 이슈가 되어 회사 동료들과 우르르 가서 측정을 하고 왔다. 지방 1kg 감량 그리고 근육 13kg 증량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썩 놀라운 수치는 아니었지만 이걸 목표로 삼자니 아득함이 먼저 밀려온다. 

 

먹어도 살 안찌는 체질이잖아요.

 

실은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체질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먹어본 적이 없다. 친구놈은 늘 내게 근성이 부족하댔다. 먹으면 된다고. 내가 먹을 때 너도 먹으라고. 대학 때 우만동 안드로메다에서 함께 자취하던 시절, 녀석은 한동안 의욕적으로 나를 조련하려 했지만 한달도 안되어 나를 포기했다. '자 근성이 부족한 건 누구지?'

 

4월이 되면 다시 한번 단체 측정을 하기로 했다. 아직 증량을 위한 계획을 세우진 않았지만, 조금은 나아져볼까 하는 마음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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