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현의 낭만 IT
김국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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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에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를 참석한 적이 있다. 주제는 기억이 안나지만 무슨 대담에서 그를 처음 봤는데, 아 저걸 저렇게 말할 수도 있구나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표현력이라던가 사용하는 단어의 정확함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하는 말에 도통 낭비가 없는 느낌이랄까. 어쩜 저런 사람이 있지 하며 검색도 하고 저술한 책도 찾아다 읽었다. 책을 읽어보니 대담에서 그가 그렇게 인상적이었던 이유를 깨달을 수 있었는데, 이 사람은 말을 할때도 탈고된 글을 읽는 것마냥 늘 정돈된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다. 이후에 한동안 웹툰을 그리기도 하고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던 것으로 아는데, 여튼 그의 글과 통찰은 항상 동경의 대상이었던 것 같다. (종종 꺼내드는 보스에 관한 농담은 그의 웹툰을 보고 만든 것이다.) 허브줌에 올라오는 칼럼은 전문적이면서도 엉뚱하고 위트가 넘치는데, 나도 이런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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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왜 퀄컴과 극적으로 화해했나?
스마트폰도 기본적으로 전화기다. 통신망에 붙기 위해서는 모뎀이라는 칩이 필요하다. 스마트하기 위해 계산을 위한 프로세서와 함께 가장 중요한 칩이건만 어째 사람들의 관심은 높지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즈음은 CPU라는 말 대신 스냅드래곤과 같은 SoC에 CPU고 모뎀이고 GPU고 칩 하나에 다 들어가 있어서일 수도 있다. 모뎀은 그간 퀄컴이라는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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