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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생산하기

소설 쓰기

꾸준히 글을 쓰는 습관을 완성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그것만으로도 버겁지만), 늘 구어체로 쓰는 것도 곤란하다. 정갈한 한 문장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반전을 위해 문장을 억지로 비트는 것도 나쁜 습관 중 하나다. 또한, 말로 할 때는 억양으로 강약을 조절하거나 반전을 위해 속도를 밀고 당기는 것이 가능하지만, 글로 쓴 문장은 그런 지원이 불가능하다.

 

일기 형식의 글을 주로 쓰다보니 구어체로 쓰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다. 하지만 읽히는 글을 쓰기 위해 연습을 한다고 생각하면, 개성은 없지만 짧고 명확한 문장을 쓰려는 노력이 더 필요하지 않나 싶다. '노력이 더 필요하지 않나 싶다'니. '노력이 더 필요하다'라고 써야 한다. 

 

내 이야기를 쓰니 화자가 내가 되고 자연스럽게 구어체를 쓰게 된다. 연습을 위해 남의 이야기를 써야한단 말인가. 아예 소설을 써야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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