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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프로젝트 시즌5

호수공원

광교에 있다는 책발전소라는 까페에 가보고 싶어서 길을 나섰으나 주차장에서 입구컷 당하고는, 근처에 어디 가볼데 없나 하다가 호수공원을 찾았다. 근처 아무 주차장에 일단 차를 대고, 공사를 하는 건지 마는 건지 어중간한 상태의 공터를 지나 공원 안으로 들어갔다. 언덕배기를 넘어 호수 근처에 가보니 거대한 바닥분수가 나타났다. 지름이 수십미터는 되어보이는 원형의 분수가 있고 주변에 텐트라던가 돗자리 같은 것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계단식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바닥분수의 크기도 크지만 처음 도착했을 때 전경이 워낙 시원시원해서 좋았다. 집에와서 검색을 해보니 이름이 '신비한 물너미'라고. 호수 수면보다 낮은 곳에 있는데다가, 호수 쪽 라인은 호숫물이 넘쳐서 흘러들어오는 듯한 느낌으로 물이 쏟아져내려오고 있었다. 아무 준비도 없이 갔기 때문에 아내와 땡볕에 그냥 앉아서 시간을 보냈는데, 우리도 텐트나 그늘막 같은 것 하나 사야하지 않냐며 재방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들의 만족도도 높아서 아마 다음주에 한번 더 가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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